코끼리를 이긴 파랑새3/3

'물새는 물 위에서 사니까, 이 가까운 곳에
물이 있겠구나.'
이렇게 생각한 코끼리는 물새 우는 쪽으로 절뚝거리며
걸어갔습니다. 그러나 코끼리가 코를 내밀어 물을
마시려고 하는 순간, 큰 바위에 코가 부딪히고 말았습니다.
물새가 바위 위에 앉아 코끼리를 유인했던 것입니다.
코끼리는 코가 몹시 아팠지만, 목이 말랐기 때문에 여전 히
물을 찾아다녔습니다. 그런데 또 바로 앞에서 물새 소리 가
들려왔습니다. "아까는 내가 잘못 들은 모양이구나."
이렇게 생각한 코끼리는 또 앞으로 걸아갔습니다.
그러나 잠시 뒤 "쿵"하는 소리와 함께 코끼리는 바위 위 에서
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. 물새가 이번에는
바위 밑에서 우는 소리를 냈던 것입니다.
이 때부터 파랑새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코끼리를
이겼다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.

사슴을 구해준....	지렁이는 왜....	곰의 꼬리는 왜....

이야기마을로 가는길	동요마을로 가는길	자연나라로 돌아가기